유난히 검은 피부로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됐던 소녀가 역경을 극복하고 패션모델로 데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모델 코우디아 디오프(Khoudia Diop)가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됐다.
세네갈 출신의 디오프는 매끈한 피부와 늘씬한 몸매, 시원한 입매가 매력적인 모델이다. 특히 칠흑같이 검은 피부는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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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디오프는 화장품 브랜드 ‘팬티 뷰티’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으며 디올, 라네즈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또 그녀의 검은 피부가 패션업계의 시선을 끌며 많은 러브콜도 받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검은 피부 때문에 ‘흑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따돌림을 당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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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디오프는 “어렸을 때 피부색 때문에 집단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면서 “(하지만) 그럴수록 나 자신을 더 사랑하는 법과 부정적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 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17살 때 꿈이었던 모델로 처음 데뷔해 순식간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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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프의 일상 화보 사진을 볼 수 있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수가 54만 명에 달할 만큼 인기가 많다.
디오프는 “검은 피부 때문에 자신에게 ‘멜라닌 여신(Melanin Goddess)’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끼면 외모는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 세계 소녀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