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행 마치고 은퇴하는 항공기 조종사 기다리던 ‘아일랜드식 작별’

By 김규리

최근 아메리칸 항공의 공식 페이스북에 은퇴하는 조종사가 마지막 비행 후 눈물을 흘린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야휴뉴스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기 조종사 브라이언 렌젠(Brian Lenzen)은 65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34년 동안 항공사에서 일해온 그는 하늘을 나는 동안 행복했다.

렌젠이 마지막 비행하는 날, 그는 사랑하는 동료 승무원들과 함께 아일랜드에서 멋진 회식을 하고 시카고로 향했다.

비행기에는 위스콘신 합창단이 타고 있었다.

합창단은 우연히 자신들이 탄 비행기의 조종사가 이것으로 마지막 비행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들은 승무원에게 조종사의 은퇴를 축복하는 아일랜드의 작별 인사 노래를 선물해도 되는지 물었다.

렌젠이 비행을 마치고 나오자 노랫소리가 들렸다.

Facebook ‘American Airlines’

“이게 무슨 일이지?” 눈 앞에 펼쳐진 뜻밖의 합창에 그는 놀랐다.

그는 곧 그들의 노래가 바로 자신을 위한 합창임을 알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Facebook ‘American Airlines’

노래가 끝난 후 합창단과 구경꾼들은 박수를 보냈고 렌젠은 그들에게 감사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된 해당 동영상은 2700회 이상 공유되며 널리 퍼졌다.

동료 승무원과 고객들도 많은 축하와 격려의 댓글을 보냈다.

“캡틴 !! 정말 아름다워 눈물이 났습니다. 은퇴를 축하합니다.”

“그동안 태운 수천 명의 승객을 대신하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유니폼을 벗어도 그 모든 걸 기억할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은 영원한 ​​조종사입니다.”

“오늘 이 영상을 30번 봤어요. 매번 울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American Airlines pilot is serenaded on his retirement flight

Sound on 🔈, tissues out 🤧. Members of the St. Anthony on the Lake choir surprised #AATeam Capt. Brian Lenzen by singing an Irish blessing after his retirement flight from Dublin to Chicago.

تم النشر بواسطة ‏‎American Airlines‎‏ في الخميس، ١٨ يوليو ٢٠١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