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영상을 끝까지 보도록 하자.
마지막 부분, 나이 지긋한 교수님의 반응이 너무나 귀엽고 뭉클하니 말이다.
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어느 대학교의 마지막 수업에 있었던 몰래카메라 영상이 공유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강의가 진행된 이번 학기, 이날은 방학을 앞두고 마지막 강의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카메라를 켜지 않았기 때문.
당황한 교수님은 시스템에 무언가 문제가 있나, 하며 혼자 분석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끝까지 카메라를 켜지 않았다.
그때였다. 한 학생이 교수님에게 “학생들이 사실 진짜 하고 싶은 게 있었다”며 이실직고했다.
이윽고 학생들은 카메라를 켤 준비를 했고, 모든 학생의 카메라에는 제각기 다른 글씨체로 적은 스케치북 편지가 펼쳐졌다.
브라운 교수님, 그동안 감사했어요!
학생들이 작당(?)해 한 학기 동안 가르침을 준 교수님에게 몰래카메라를 한 것.
교수님은 끝내 안경을 벗고 아이처럼 주먹 쥔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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