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봇제조업체 보스턴이 올해 첫 로봇 ‘스팟미니’의 시판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티저영상을 만들었다.
지난 16일 공개한 이 영상은 10마리의 로봇개가 5마리씩 양쪽으로 두 줄로 나누어 약 12톤의 트럭을 끌고 있다.
경사도는 1도로 그리 높지 않은 보스턴회사의 주차장에서 시연했는데, 실제 썰매개처럼 엎드렸다 일어나서 앞으로 진행하는 모습까지 똑같이 연출했다.
영상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는 마치 독일병정이 발맞추어 진군하는 소리 같다.
로봇개 ‘스팟미니’는 키 84cm, 몸무게 30kg으로 최대 14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또 입체 영상 카메라와 네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으며, 한 번 충전에 90분 동안 움직일 수 있다.
스팟미니는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다양한 형태의 모양을 선보였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물건을 들고 춤을 추거나 계단과 비탈진 곳을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고, 문을 열기도 하고, 옆에서 차도 잘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면 바로 일어나는 등 많은 테스트를 받아왔다.
개를 닮은 4족 로봇 ‘스팟미니’는 아마존 CFO 제프 베이조스의 로봇 애완견으로도 유명하다.
이 회사 마크 레이버트 대표는 “스팟 미니는 이제 생산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100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해마다 1000대씩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회사는 스팟미니가 현장 감시, 긴급대응, 재난구조, 운반 보조,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7년 日 소프트뱅크(손정의 회장)에 인수된 뒤 로봇의 생산과 상품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