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서 바닥에 주저앉아 떼쓰는 아이를 곁에서 달래준 직원의 친절한 소식이 훈훈함을 전했다.
2018년 12월 어느 금요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윌밍턴의 쇼핑몰 타깃에서 브리아나 렐로스는 어린 딸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
Posted by Brianna Lelos on Friday, April 27, 2018
쇼핑 시간이 길어지자 딸 벨라는 피곤했는지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잠시 후 쇼핑몰 바닥 한가운데 털썩 주저앉았다.
브리아나는 보스턴 25와의 인터뷰에서 “늦은 시간이었어요. 제 잘못이죠”라며 “조금 더 일찍 출발했어야 했어요”라고 말했다.
브리아나가 난감해하는 순간! 이 상황을 발견한 직원 리아나가 다가오더니 곧바로 바닥에 앉아 벨라를 달랬다.
직원이 같이 앉아서 놀아주자 마음이 풀린 벨라는 바닥에서 일어났고 함께 게임을 했다. 난감했던 브리아나는 그 순간, 직원의 친절이 너무나 고마웠다.
사실 공공장소에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게 마련이고 부끄러움은 부모의 몫이다.
난감한 상황에 선뜻 도와준 직원 리아나의 친절은 한줄기 신선한 바람처럼 브리아나의 답답한 가슴을 열어줬다.
브리아나는 자신의 마음을 녹인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렸고, 직원의 친절과 배려를 네티즌들과 공유했다.
To Liliana of the Wilmington, MA @Target store: Thankyou. I *think* every parents knows the feeling of their toddler/any age child having a tantrum in the middle of the store…… @Target thank-you for having kind, caring, humans working at your stores. It’s appreciated. pic.twitter.com/LS4LqEIaU0
— Brianna Lelos (@brianna_lelos) December 22, 2018
브리아나는 사진과 함께 “직원의 친절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해요. 쇼핑몰에서 아이가 짜증 내며 떼쓰면 부모는 정말 힘들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쇼핑몰 타깃의 고객 서비스 센터는 브리아나의 게시물을 보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글을 올려줘서 감사하다”며 “우리 직원이 한 친절에 매우 기쁘다. 윌밍턴 스토어 리더십 팀에 이 놀라운 피드백을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직원 리아나의 엄마도 딸에 대한 브리아니의 칭찬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리아나의 엄마는 “딸아이의 친절을 칭찬해줘서 고맙습니다. 딸아이와 나에게 큰 의미를 주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브리아나는 리아나의 엄마에게 “훌륭한 따님을 두셨어요”라며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냈다.
많은 네티즌 역시 리아나가 보인 배려와 관용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