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남성을 포기하지 않고 설득해 살려냈다.
미국 와이오밍에 있는 고가도로에서 한 남성이 자살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경찰관 두 명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도착한 다리 위에는 신원불명의 남성이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기세로 서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 마드리드는 “저는 침착하려 애썼지만, 그 남성이 뛰어내릴까 봐 심장이 쿵쾅거렸다”라며 “그를 살리기 위해 먼저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Posted by Albuquerque Police Department on Sunday, May 29, 2016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남성을 달래기 위해 마드리드는 그의 말을 들어줘야겠다고 판단했다.
그녀의 생각은 적중했다. 그 남성은 많은 것을 이야기했고 자기 심정도 밝혔다.
마드리드는 남성과 친밀감을 형성하며 절망에 빠진 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었다. 그렇게 3시간 만에 그 남성은 “살아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을 살리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그 남성과 경찰관이 교통에 방해가 되자, 화난 운전자들이 “얼른 비켜라” “그냥 뛰어내려” 등의 폭언을 퍼붓기도 했기 때문이다.
Posted by Albuquerque Police Department on Sunday, May 29, 2016
이에 현장에 함께 있던 경찰관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누군가의 자녀이며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 경찰관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위로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