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꿀벌들’

By 김규리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극적인 화재가 발생한 지 3일이 지났다.

화재로 대성당 지붕이 거의 파괴되었지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france24’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 꼭대기에 사는 꿀벌 20만 마리가 이번 대규모 화재에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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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의 벌집은 매년 25kg의 꿀을 생산하는데 노트르담 직원들에게 팔린다.

이곳의 양봉업자는 대성당에 서식하는 20만 마리의 벌들이 기적적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 화재 이후 세계 각국에서 꿀벌들이 불길에 죽었는지, 생존 여부를 물어왔다고 했다.

그는 “유럽의 꿀벌은 벌집을 포기하지 않는다. 꿀을 지키며 여왕벌을 버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리 양봉 회사인 Beeopic의 SNS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다 타버렸다고 생각했던 대성당 꼭대기의 벌집 3개가 그대로 있었다.

드론에 찍힌 이 사진과 함께 “노트르담 대성당의 꿀벌들은 아직 살아있다!”라고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파리 오페라’를 비롯해 보기 드문 곳에 있는 벌집이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