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아픔을 겪고 깊은 슬픔에 잠긴 딸. 그런 딸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빠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그래도 따뜻한 말을 건네면서 딸을 위로하려고 노력했다.
아빠가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 한마디에 뚝뚝 묻어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과 이별한 딸에게 카톡 보낸 아빠”라는 제목으로 메시지 캡쳐 사진이 공개됐다.
‘하나뿐인내남자’라고 저장된 아빠는, 새벽 시간 딸에게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보냈다.
“딸, 밥은 먹었고?”
이어 딸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남자 때문에 기죽어 있지 말고. 우리 딸이 못나서 그런 게 아니야”
“사람은 자기 짝이 있는 법이야”
“아빠가 봤을 땐, 그 녀석한테 우리 딸이 너무 아까워서 주기 싫었단다”
“우리 딸은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길 바란다”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자. 아빠랑 오늘 데이트 해주겠니?”
아빠의 메시지에 딸은 “물론이지! 난 아빠 같은 남자 만날 거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빠는 “찾기 힘들 텐데”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짧은 대화에서 아빠가 딸을 얼마나 사랑하고, 걱정하는지 느껴진다. 누리꾼들도 “정말 다정하고 좋은 아버지다”,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