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기내에 가방을 들고 가면 각자 좌석 위의 기내 수납함에 보관하게 된다.
먼저 탑승한 승객들의 가방으로 꽉 차버린 기내 수납함 때문에 일어난 재미있는 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됐다.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지오라 슈미트’는 신시내티 행 델타항공 여객기를 탔다.
소중한 이탈리아산 골동품 바이올린을 들고 기내에 탑승한 지오라 슈미트는 난감한 상황에 부딪혔다.
기내 수납함이 꽉 차 바이올린을 넣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가 기내 수납함에 바이올린을 넣지 못하면 항공기가 지연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한 승무원이 “만약 기내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해 준다면 바이올린 넣을 자리를 찾아드릴게요”라고 제안했다. 그는 “예스”라고 응답했으나 실은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승무원은 기내방송을 통해 “기내 수납함에서 좌석의 아래쪽으로 자신을 짐을 옮겨 주는 분이 있으면 작은 콘서트를 열어드리겠다”라고 안내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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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들의 호응에 슈미트는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었다.
승무원의 음료 서비스가 끝난 후 슈미트는 비행기 통로에서 바흐의 E Major Prelude를 연주했다.
승무원의 재치와 슈미트의 관대함이 서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탑승객들은 카네기홀,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연주한 적이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공짜로 들으며 즐거워했다.
다른 승객이 동영상으로 찍은 이 영상을 지오라 슈미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