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사용팁…“맨 끝 칸이 가장 깨끗하다”

By 김규리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화장실을 보면 깜짝 놀란다고 한다. 어딜가도 있고 공짜고 물도 잘 나오고 휴지도 있고 청소도 자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깨끗하다고 해도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공중화장실, 세균을 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17일 ‘뉴욕타임스’는 질병을 피할 수 있는 올바른 공중화장실 사용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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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 칸이 깨끗하다

1995년 해변에 있는 남자 화장실의 화장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공중화장실의 어느 칸이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양끝의 두 칸보다 가운데 있는 칸을 선호했다.

기억하자. 여러 칸이 있는 공중화장실에 들어가게 되면 첫번째 칸이나 맨 끝에 있는 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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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좌 걱정 No

미생물학자 애비게일 살리어스 박사에 따르면 변기의 세균이 요로나 생식기를 타고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도 변기에 닿는 것이 찜찜하다면 첫째, 알코올 성분의 물티슈로 닦는다. 둘째, 변기 모양대로 두루마리 휴지를 깔고 앉는다. 셋째, 변좌에 닿지 않도록 엉거주춤 앉은 자세로 볼일을 본다.

한가지 주의! 공중화장실에서 얼굴은 만지지 않는다. 손에 있는 세균이 코나 입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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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내리기 전 뚜껑을 닫아야

공중 화장실의 변기는 뚜껑이 없을 수도 있지만 물을 내리기 전에 뚜껑을 닫고 내려야 한다.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각종 세균의 수를 줄일 수 있다.

물을 내린 후엔 가능한 빨리 빠져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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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고 후 아무것도 만지지 말아야

공중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 손을 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화장실 문, 수도꼭지, 비누 디스펜서, 화장에서 만지거나 스치는 하나하나에서 모두 세균과 피부 관련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미국 공중 보건위원회 전염병 협회 매튜 잔 (Matthew Zahn) 박사는 “특히 손톱 밑을 주의해 물로 적어도 15 초 동안 씻으라”고 권했다.

일단 손을 씻은 후에는 아무것도 손대지 말아야 한다. 손을 닦은 종이타월을 이용하든지 엉덩이나 팔꿈치로 미는 등 지혜롭게 화장실을 빠져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