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끄러워 죄송하다”며 아파트 이웃에 치킨 돌린 주민

By 이 충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가 이런 걸 주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저희동 같은 라인에 새로 이사를 올 분이 저희 집에 이걸 주시고 가길래 열어봤더니 놀랐어요”라고 말했다.

안에는 편지와 상품권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편지에는 “이번에 OOO호에 새로 이사 오게 된 가족”이라며 “새로 입주하며 이것저것 수리할 게 있어 공사로 불편을 끼치게 될 것 같습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이어 ” 공사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널리 양해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편지와 함께 ‘치킨 상품권’까지 동봉해 미안함과 감사를 전달했다.

네티즌은 “인사장만 줘도 감동이었을 텐데 치킨 먹으라고 상품권까지 넣어주셨어요”라며 “저희 집은 10층이라 1층에서 공사하는지도 몰랐는데 신경을 써주셨네요”라고 감동을 나타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도 크게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요즘 보기 드문 매너 있으신 분이네요” “그냥 양해 인사만 해도 반가울 거 같은데 저런 센스를!” “이웃 잘 만나셨네요” “저러 배려라면 주민끼리 싸울 일이 없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