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4cm” 세계에서 가장 입 크다고 기네스북 오른 14살 소년의 비주얼

By 윤승화

세계에서 가장 입이 큰 사람은 14살 남자아이였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사는 14살 소년 아이작 존슨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작이 기네스북에 오른 분야는 다름 아닌 입.

기네스북

아이작은 지난 4월 자신의 입을 너비 9.34cm까지 벌려 가장 입이 큰 사람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은 독일 남성 베른드 슈미트가 세운 8.8cm였다. 아이작은 이보다 10%가량 더 크게 입을 벌려 기존 기록을 깼다.

아이작은 더 어린 나이였을 때부터 남들보다 자신의 입이 특별할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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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3년 전부터는 보통 사람 이상으로 입을 크게 벌릴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은 이와 관련 “형이 갖고 있는 기네스북 2016년판을 우연히 보고 나서 처음 입 크기를 측정했는데 지금보다 3cm 정도 작았지만 시간이 지나 성장하면서 더 크게 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 기네스북 측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한 영상 속 아이작은 사과나 오렌지 같은 커다란 과일을 입 사이에 아주 쉽게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입이 가장 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아이작은 이제 입속에 가장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는 사람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

이른바 ‘처비 버니(Chubby bunny)’라는 게임이 있는데, 입안에 마시멜로 많이 집어넣기 게임이다. 해당 게임을 좋아한다는 아이작은 이 분야에서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치과라도 가는 날엔 실수로 의사 손을 집어삼킬 것만 같은 아이작. 아직 성장 중인 만큼, 점점 더 입이 더 커질 예정인 소년의 새로운 기네스 기록에 앞으로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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