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지막 우주쇼” 118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된 행운의 ‘금반지 일식’

By 김연진

중동 걸프 지역에서 ‘금환식(金環蝕)’ 현상이 관측됐다.

금환식이란 달이 해를 모두 가리지 못하고 해의 가장자리만 보여 금반지 모양이 되는 부분 일식을 뜻한다.

영어로는 ‘불의 반지(ring of fire)’라고 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일부 지역에서 금환식이 약 3분간 지속됐다.

JTBC

이 지역에서 금환식이 관측된 건 1901년 이후 118년 만이다.

또한 이날 싱가포르에서도 금환식 현상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환식은 궤도 운동 과정에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어지거나 태양이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천문 현상이다.

부분 일식 중에서도 모양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최고의 우주쇼’라고 불린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마지막 천문 현상으로 부분 일식이 관측됐다.

지난 26일 오후 2시 12분께 시작돼 태양 면적의 13.8%를 가린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