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누리꾼의 키보드 구입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20년 된 키보드를 4만원 주고 샀는데 삼성페이 카드를 댔더니 로그인이 되더라는 것.
글쓴이는 키보드 사진을 올리며 “주옥션이라고 90년대 중반에 농협에서 직원들이 쓰라고 대량 구입했던 체리 갈축 기계식 키보드임. 은행에서 쓰던 거라 위에 보면 카드 긁는 자리가 있음. 그래서 당연히 삼성페이도 인식이 된다”라고 적었다.
지난 7월 30일 ‘wj’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에도 ‘주옥션 삼성페이 로그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라와 이 말이 사실임이 입증됐다.
동영상을 올린 이는 소개 글에 “삼성페이를 메모장에 두고 읽을 경우 234523423452345234353552345=345(카드별 고정값)2412352345(랜덤값) 이런 식으로 읽어집니다. 삼성페이가 일회용 번호를 그때그때 발급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몇 번을 껐다 켜도 위와 같은 각 카드별 고유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그 고유번호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로그인되도록 했기 때문에, 뒷자리 일회용 번호가 바뀌어도 삼성페이로 계속 로그인이 가능합니다”라며 원리를 설명했다.
이 키보드를 본 누리꾼들은 “20년 된 키보드를 4만 원에 샀다고 해서 욕하러 들어왔더니 대박이다” “삼성페이 기술이 그래서 대단한 거다” “어디서 살 수 있나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