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실에서 찍힌 영상 하나가 외국인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50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가 공유돼 조회 수 620만을 기록했다.
어느 고등학교 교실에서 촬영된 영상은 남자 고등학생들이 바닥에 둥글게 모여 앉아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 놀이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
‘아이엠 그라운드’ 놀이는 각자 자기소개를 한 다음 자신의 별명과 다음 사람 별명을 말하며 동작을 취하고, 다음 사람이 받아서 이어지는 놀이다. 동작을 틀리거나 박자를 놓치면 벌칙을 받는다.
영상 속 학생들은 “아, 아이, 아이엠, 아이엠 그, 아이엠 그라, 아이엠 그라운, 아이엠 그라운드, 아이엠 그라운드 지금부터 시작”하며 멋진 화음을 넣기 시작했다.
이어 “아싸 갈비뼈”, “아싸 척추뽑아”, “아싸 단두대”, “아싸 가르마”, “아싸 지렁이”, “아싸 벌컥벌컥”이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그렇게 시작된 게임은 미친듯한 속도로, 미친듯한 호흡으로 긴박하게 돌아갔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아싸 아싸 벌컥벌컥 아싸 아싸 아싸 아싸 벌컥벌컥 아싸 아싸 아싸 벌컥벌컥 아싸 아싸 아싸 아싸 벌컥벌컥 아싸 아싸 아싸 벌컥벌컥 아싸 아싸 아싸 아싸 벌컥벌컥 아싸”
결국 20초 뒤, 별명이 ‘벌컥벌컥’이었던 학생이 실수해 벌칙에 걸리며 영상은 끝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이게 뭐냐”, “한국의 문화란 이런 것인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혼란스럽다는 댓글을 각국 언어로 남겼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