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뜻밖의 발명품이 있으니, 한반도의 문화유산급인 ‘믹스커피’ 되시겠다.
특허청이 발표한 ‘한국을 빛낸 발명품 10’을 살펴보면, 1위는 훈민정음, 2위는 거북선, 3위는 금속활자, 4위는 온돌이다.
바로 그 아래 5위는 뜻밖에도 현대 발명품이다. 작은 봉지 하나랑 뜨거운 물만 있으면 쉽사리 완성되는 커피믹스다.
한 봉지 안에 한 번 마실 만큼의 커피와 크림, 설탕이 들어 있는 커피믹스는 1976년 우리나라 식품 기업인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우리나라 발명품인 커피믹스가 더욱더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전 세계에 그 이름을 널리 떨쳤기(?) 때문.
처음 커피믹스를 접하고 눈을 동그랗게 뜨던 외국인들 대부분이 한 번 맛보면 홀딱 반한다고.
실제 해외 쇼핑 사이트인 ‘아마존’에 올라온 한국 커피믹스 상품 후기를 살펴보면, “한 봉지에 커피, 설탕, 크림이 다 들어있는 기적”, “입맛에 너무 잘 맞는다”는 내용이 많다.
미국인 작가 스콧 버거슨은 “한국 커피믹스는 마약”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