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에 행운을 불러준다는 구름이 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누리꾼이 포착한 하늘 사진 두 장이 공유됐다.
사진과 함께 누리꾼은 “어제저녁 원주에 나타난 골드피그다. 자연이란 정말 신비롭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과연 올라온 사진에는 네 다리로 반듯하게 서 있는 돼지가 하늘에 떠 있었다. 툭 튀어나온 주둥이부터 뾰족하게 선 삼각형 모양 귀, 토실토실한 엉덩이까지 돼지 그 자체였다.
돼지의 몸은 황금빛으로 빛났다. 하늘 위아래로 황금빛을 뿜어내는 모습이었다. 작은 하천에까지 돼지의 몸통 색인 황금색이 환하게 비치고 있었다.
시내 건물 위로 높이 떠 올라 시민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황금돼지. 이는 구름이 돼지 모양으로 뜬 사이에 노을이 비춰 금빛으로 물든 순간이었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복돼지 보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이라고 전했다. 2019년 올해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인 만큼, 황금돼지 구름이 남다르다는 의미에서다.
황금돼지해인 올해도 어느덧 네 달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혹시 이뤄졌으면 하는 올해 소원이 남아있다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이 행운의 상징, 황금돼지 구름에 소원을 빌어보자.
딱히 소원을 빌지 않아도 좋다. 보기만 해도 복을 받을 수 있을 테다. 올해 남은 시간 동안 이 기사를 읽는 당신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