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둥둥” 35m 공중에 걸쳐져 있는 ‘투명 수영장’이 개장했다

By 윤승화

“혹시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보기만 해도 약간은 오싹한, 담력 센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등장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는 아파트 건물 2채 사이에 걸쳐져 있는 수영장이 개장했다.

높이는 아파트 10층에 해당하는 높이인 35미터 상공. 수영장 외부는 투명한 아크릴로 지어졌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바닥이 뚫려있는 듯 투명한 수영장이다.

세계 최초로 공중에 떠 있는 해당 수영장의 이름은 ‘하늘 수영장(The Sky Pool)’.

하늘 수영장의 길이는 25미터, 깊이는 3.3미터에 총 375톤의 물이 들어간다.

물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투명 아크릴판 무게만 50톤이 나간다. 아크릴 두께는 측면 20cm, 밑면 30cm다.

수영하면서 바닥을 내려다볼 수 있고, 영국 런던을 흐르는 템즈 강도 볼 수 있다. 런던 중심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도 있다.

뉴욕타임즈 보도 화면 캡처

입수하는 순간 하늘을 나는 듯한, 하늘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선사하는 해당 수영장.

코로나19로 당장 가지는 못하지만, 사진과 영상으로나마 해당 수영장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가보고 싶다”는 반응과, “무너질까 봐 무섭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