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과자 ‘메뉴 이름’을 지어 달라며 올린 고민 글과 그 예시 사진이 많은 누리꾼의 동심을 자극했다.
반에서 과자 뷔페 파티를 한다는 글을 올린 학생은 기발한 과자 메뉴와 이름이 필요했다.
그 이유는 이번 과자 파티가 단순히 과자를 모아 함께 나눠 먹는 행사가 아닌 자신이 가져온 과자들을 ‘새로운 요리’가 되도록 이름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글을 쓴 학생이 예시라며 올린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다.
커다란 접시에 집게나 큰 스푼과 함께 올려진 과자는 뷔페에서 보던 요리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시중에서 떡볶이 과자로 알려진 과자에는 당연히 ‘떡볶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튀밥을 뭉친 쌀 과자에는 ‘주먹밥’이라는 이름이 붙어 신선함을 자극한다.
이어서 초코와 과자로 이루어진 버섯 모양의 과자는 ‘자연산 송이(버섯)’가 됐다.
우유에 말아먹는 보리 과자는 ‘잡곡밥’으로 재탄생했다.
해산물 과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요리로 둔갑해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예시 사진에서는 고래 과자와, 문어 과자, 새우과자를 한데 모아 ‘해물찜’으로 만들었고, 꽃게 과자는 색깔별로 나누어 ‘양념게장’으로 만들어 냈다.
또한 라면 과자와 소라 모양 과자를 합쳐 ‘골뱅이 소면’을 완성시켰고, 베이컨 맛의 과자와 오징어 모양의 과자를 섞어 ‘오삼불고기’로 변신시켰다.
보고 있기만 해도 창의력이 쑥쑥 자랄 것 만 같은 이 메뉴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나도 과자파티하고 싶다”, “아 뭐야 너무 귀엽잖아”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