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많아서 택시를 불렀는데… ‘퍼스트 클래스’ 택시가 왔어요…”
지난 4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도 쉽게 경험하지 못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날 누리꾼 A씨는 짐이 많았기에 콜택시를 호출했다. 그런데 요상한 알람이 왔다.
하 ㅅㅂ
위풍당당하게 보라색버스가 옴
저거45인승짜린데 나혼자 타는거임
개 관종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ㅠㅠ엉엉 ㅠㅠ pic.twitter.com/0TB7WiFO6S— 만두 (@mandoo_ovo) September 4, 2021
ㅅㅂ ㅠㅠㅠ 엉엉 ㅠㅠ
승무원이 2명이나 계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ㅠㅠㅠㅠㅠㅠㅠ
난 개 그지꼴로 짐 와구와구 들고 있는데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pic.twitter.com/ZJzp6Fs6CY— 만두 (@mandoo_ovo) September 4, 2021
‘퍼스트 클래스’ 택시 무료 이용에 당첨됐다는 알람이었다.
이윽고 A씨가 기다린 길목에 위풍당당하게 보라색 버스가 다가왔다.
A씨가 혼자 올라탄 45인승 버스에는 승무원이 2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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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은 A씨에게 슬리퍼와 안대 등 환영 선물을 건네며 친절히 이용 방법을 설명했다.
“안마의자 이용 가능하시며, 스낵바도 이용 가능하시며, 비치된 태블릿 PC로는 유튜브 같은 영상 시청 가능하시며, 마지막으로 노래방도 이용 가능하십니다.
필요한 일 있으시면 승무원 호출 버튼을 누르시면 바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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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집을 가려고 했을 뿐이었던 A씨는 푹신한 안마의자에 앉아 버스에 마련된 간식을 주워 먹었다.
내리기 전에는 뽑기 기계를 돌렸다. A씨는 만원 쿠폰을 획득했다.
A씨는 “코로나 시국에 비행기 못 타고 여행 못 가는 걸 퉁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