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우리 곁을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귓가를 맴돌며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어느샌가 피를 빨아먹어 미칠 듯한 가려움을 선사하는 존재. 바로 모기다.
이에 최근 온라인에서는 모기를 잡아 ‘참교육’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인증 사진이 공개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과거 유튜브에 공개됐던 한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모기 8천마리를 깡그리 잡아들였다는 남성이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집 근처 수풀을 점령한 모기떼를 잡기 위해 직접 대형 트랩을 제작했다.
우선 모기가 좋아하는 이산화탄소로 녀석들을 유혹했다.
모기는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흡혈할 대상을 물색하는 습성이 있는데, 댄은 이를 이용한 것이다.
드라이아이스로 모기들을 유혹한 뒤, 대형 환풍기 한쪽 면에 끈끈이를 설치해 트랩을 만들었다.
대형 트랩을 설치하고 2일이 지나자 약 8천마리의 모기들이 죽어나간 것을 확인했다고 댄은 설명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을 활용해 트랩을 제작할 수 있다”라며 “아마 확실하게 모기를 박멸해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