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흔한 모습인데, 이를 본 외국인들은 깜짝 놀라 눈을 떼지 못한다는 풍경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았다.
설명에 따르면,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은 다름 아닌 ‘경찰서 앞에서 고추 말리기’.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매년 고추를 말리는 철마다 경찰서 주차장을 개방한다. 이곳 주차장은 총 200여 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인데, 그 넓은 공간이 고추로 가득 찬다.
주민들은 매년 고추 말릴 철이 되면 경찰서로 찾아와 고추를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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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은 그런 주민들을 도와 함께 고추를 널고, 갑자기 비라도 내리면 하던 일을 멈추고 주민들 대신 고추를 수거하러 뛰어나가기도 한다.
이처럼 경찰서 앞에서 고추를 말리는 모습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그렇다면 왜 경찰서 앞에서 고추를 말리게 됐을까.
일반 도로변에서 고추를 말리면 도난의 걱정도 있고, 고추를 말리면서 자칫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경찰서 앞에서 고추를 말리면 이런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말릴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