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기업 이미지로 ‘갓뚜기’라 불리는 오뚜기가 쇼핑몰에 ‘빵 터지는 드립력’을 선보이며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뚜기몰 현황”미쳐버린 오뚜기몰”홍보 마케팅 인력이 절실한 오뚜기’ 등의 제목으로 여러 게시물이 올라왔다.
오뚜기몰에 올라온 상품 광고 문구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
미역국 소개는 Mnet 프로그램을 떠올릴 수 있는 ‘픽미 픽미 픽미역’으로, 육개장과 삼계탕, 들깨 감자탕은 과거 한 통신업체 광고 문구였던 ‘유쾌 상쾌 통쾌’를 패러디한 ‘육개 삼계 들깨’로 올렸다.
곰탕에는 “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라며 재치넘치는 문구를 달았다.
영화 제목이나 대사를 활용한 문구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케첩과 마요네즈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변형해 ‘체중아, 그 장을 건너지 마오’로, 곤약 국수는 영화 ‘타짜’ 속 대사를 차용해 “곤이를 아냐구요? 내가 아는 누들중에 최고였어요”라고 적었다.
이 밖에도 잼은 ‘도리도리 쨈쨈’으로, 국 종류는 ‘가로숲 국물아래’ 그리고 핫도그는 ‘오늘은 당신이 쏘시지!’ 등으로 소개 문구를 올렸다.
오뚜기몰의 상품 문구를 본 누리꾼들은 “부장님이 대신하고 있는 듯” “저렇게 재밌게 일하는 곳에 나도 취직하고 싶다” “광고팀 일 잘한다”라며 대부분 귀엽고 센스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