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자꾸 이러지? 이물질이라도 묻은 건가?”
프린트 인쇄물에 자꾸만 정체 모를 줄이 생기자 직원은 이렇게 생각했나 보다. 분명하다.
직원은 그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 깨끗이 ‘물’로 씻어야겠다고 결심하고, 급기야 몸소 실천했다.
지난 14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속보) 병원 직원 프린터 결과물에 계속 줄 그어져 나오자, 토너 카트리지 통째로 물에 씻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누리꾼이 전한 사연은 그야말로 놀랍고도, 놀라웠다.
속보) 병원 직원 프린터 결과물에 계속 줄 그어져 나오자 토너 카트리지째로 물에 씻어…
보고받은 전산 담당자 담배피우러 나가서 20분째 안 돌아와…— 샤니썸머 직관 1MeV (@1MeV__) 2019년 8월 14일
말 그대로 병원에서 일하는 한 직원이 인쇄물에 줄이 생기자 프린터의 토너 카트리지를 그대로 물에 씻어버린 것이었다.
누리꾼은 “이 사태를 보고받은 전산 담당자가 담배 피우러 나가서 20분째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직원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핸드타월로 프린터의 물기를 닦았지만, 프린터에서는 자꾸 물만 흘러나왔다고.
이어 “프린터 렌탈 업체에 이 사실을 알렸는데, 그쪽에서는 물을 쏟았으면 쏟은 거지 어떻게 프린터를 물에 씻었냐며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누리꾼은 추가적인 소식도 전했다.
사진) 휴식중인 토너및 카트리지
금요일만 기다리는중 pic.twitter.com/3aQywFhfeS— 샤니썸머 직관 1MeV (@1MeV__) 2019년 8월 14일
“속보) 프린터 기적적으로 켜져”
“속보) 프린터 용지를 뱉어내지 못해… 완전 건조 후 재판정 예정. 시말서 판정은 금요일에 하기로 해…”
그러면서 누리꾼은 핸드타월 위에 살포시 놓여 건조되기만을 기다리는 프린터의 사진도 공개했다.
어느덧 금요일이 됐다. 과연 그 프린터는 다시 작동이 됐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