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온라인 개학 일정은 나왔지만, 등교 개학 시점은 미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월쯤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 일정이 잡힌 것에 대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좀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지필고사가 원칙인 중간고사를 보려면 5월 말까지 등교 개학을 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가”라고 물었다.
유 장관은 “학교의 최소 인원으로 출석 수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라며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을 동시 병행하거나 출석 수업의 시간과 날짜를 조금 늘려가는 방식으로 등교수업을 확대해 나가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과 학교 규모에 따라서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오전반과 오후반 형식도 적용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다양한 방안을 적용해 4월 말에는 부분적으로 등교를 시작하고, 5월 중간고사는 반드시 지필고사로 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정부는 전학년 온라인 개학 일정과 수능 2주 연기를 발표했다.
온라인 개학은 오는 9일 고3과 중3, 16일 나머지 중고생과 초등학교 4, 5, 6학년 , 20일 초등학교 1, 2, 3학년으로 순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