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빵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동네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의 아내는 동네 주민에게 황당한 일을 당하고 계속 울기만 했다. 가슴에 너무나도 큰 상처를 입은 탓이었다.
A씨는 “아내와 고생,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작은 빵집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천원에 빵 2개로 해서 주민들께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부부가 열심히 일한다고 동네 주민들도 좋아하신다. 단골도 많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동네 아이들만 보면 예뻐서 빵 하나씩 더 챙겨주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의 아내는 충격적인 일을 경험했다.
어린 남자아이가 빵집에 들어와 빵 4개를 고르고 고사리손으로 2천원을 내밀었다.
A씨의 아내는 아이가 예뻐 슈크림빵을 2개 더 넣어주면서 “서비스야”라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는 “감사합니다”라며 배꼽 인사를 한 뒤 빵집을 나갔다.
이후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아까 그 남자아이와 엄마가 함께 빵집에 들어왔다.
아이 엄마는 다짜고짜 A씨의 아내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고함을 질렀다.
“이딴 싸구려 빵을 우리 애한테 판 거냐”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어떻게 애한테 이딴 걸 파느냐”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던 아이 엄마는 빵이 들어 있던 봉투를 바닥에 던져버렸다. 그러고는 “우리 애는 비싼 거만 먹이지, 이딴 거 안 먹인다. 다신 우리 애한테 이딴 거 팔지 말라”고 윽박질렀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A씨의 아내는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A씨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우리는 위생적으로, 양심적으로 빵을 팔고 있는데. 이딴 거라니. 정말 너무한 거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아내가 상처를 크게 받은 것 같다.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모르겠다. 대체 우리가 무슨 잘못을 한거냐”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참 별사람들 많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