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비리 탈탈 털어서 신고해 포상금 500만원 받은 K-공익요원

By 김연진

요양원에서 벌어진 비리를 세상에 폭로한 공로를 인정받아 포상금을 받은 주인공이 있다.

그는 다름 아닌, 해당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공익요원이었다.

“비리를 신고하려고 1년을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공익요원은 실제로 요양원 비리를 폭로했고,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와 함께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지급결정 통지서’를 첨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통지서를 통해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요양원에서 목격한 비리를 공익제보했다.

또, 요양원 측이 수급자 4명의 입소신고를 누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에서 확인한 결과 신고 누락이 맞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따라 건보공단 측은 해당 요양원을 상대로 3600여만원의 징수금을 부과했다.

공익제보한 주인공은 신고 포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500만원 범위에서 지급’이라는 규정 아래서 최대 금액의 포상금을 받은 것이다.

그는 끝으로 “1년 넘게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라는 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그를 두고 “K-공익요원”, “이 정도면 첩보요원”, “공익 암행어사” 등 다양한 수식어로 표현하며 공익제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