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정집 대문 앞에 거대한 불청객이 나타났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일간 더 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투파핫에 사는 한 남성은 이달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했다.
남성이 “여러분은 집에 강아지를 키우죠? 저는 집에 작은 악어가 있어요. 하하…”라는 코멘트와 함께 올린 사진에는 남성의 주택 대문이 찍혀 있었다.
사진 속 대문에는 거대한 크기의 왕도마뱀(Monitor lizard)이 딱 붙어 기어오르는 모습이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정확히 대문 높이와 일치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녀석은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듯 대문 너머로 몸통을 쭉 뻗고 있다. 달려온 강아지들이 신기한 듯 그런 녀석을 빤히 바라본다.
사진에 포착된 왕도마뱀은 길이가 3m에서 4m까지도 자랄 수 있는 동물이라고 알려졌다.
사진을 본 국내 누리꾼들은 “고질라냐”, “너는 세금 내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집주인인 이 남성은 이후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해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