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 직전 돌이 돼 굳어진 이무기 아니냐는 주장 제기된 실제 바위

By 윤승화

이무기(뱀, 구렁이)가 용이 되려고 승천하다가 사람한테 들키면 돌이 된다는 전설이 있다.

그런데 이 전설이 진짜가 아니냐는 농담 반 진담 반 주장이 제기됐다. 진짜 이무기가 돌이 돼 굳어진 것 같은 동굴 때문이다.

이는 태국에 있는 ‘나가 동굴’이다.

동굴이 전설 속 ‘나가’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뱀을 닮았다고 해서 나가 동굴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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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가 동굴을 찾은 이들이 촬영해 공유한 사진을 살펴보면, 암석 전반에 전체적으로 뱀 비늘이 덮여 있는 형상이다.

여기에 동굴 자체가 뱀 몸통처럼 매끄럽게 구불구불하고, 작고 동그란 눈에 앙다문 입매까지 뱀 머리처럼 생긴 부분도 존재한다.

10만년 전에 생겼다고 추정되는 나가 동굴은 지난해에야 일반인에게 정체가 알려졌다.

학자들은 동굴이 생긴 10만년이라는 시간 동안 암석이 자체적으로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다 뱀 비늘 모양을 만들어냈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