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남성의 행동에 ‘몰카’ 눈치챈 여성 손님의 반응 (영상)

By 김연진

장바구니를 들고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몰카’를 찍던 남성이 덜미가 잡혔다.

이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본 여성 손님이 기지를 발휘한 덕분이었다.

지난 5일 SBS 뉴스는 서울 서초구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이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발생했다. 이날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 주변을 맴돌던 남성은 치마를 입고 있던 한 여성의 뒤로 접근했다.

남성은 여성의 뒤편에 바짝 붙어 장바구니를 바닥에 내려놓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때, 남성의 수상한 행동을 지켜보던 또 다른 여성이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였다. 남성이 ‘몰카범’이라고 직감한 것.

 

이후 이 여성이 장바구니 안에서 찾아낸 것은 자동차 열쇠 모양의 소형 카메라였다.

남성은 특수 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매장 안에서 여성 6~7명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SBS뉴스

몰카범 검거를 도운 여성 손님 문모씨는 “눈앞에 걸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너 잘 걸렸다’ 이런 생각으로…”라고 전했다.

이어 “판결이 어떻게 났나 보면, 다 집행유예로 끝나더라. 초범이라고 하면서. 법을 더 강화해서 법이 무서워서라도 이런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