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세종대왕님이 입었던 곤룡포가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실제 고증을 거쳐 조선 전기의 곤룡포 비룡의 형태를 자수로 새겨낸 항공 점퍼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패션 브랜드 ‘어바웃엠브로(ABOUT EMBRO)’가 제작을 맡았다.
봄, 가을에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항공 점퍼에 ‘곤룡포 자수’를 더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세종대왕님의 곤룡포를 실제 고증 기법을 통해 최대한 재현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세종 항공 점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공개된 제품 사진을 보면 그 멋스러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등 부분에 새겨진 커다란 자수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자수 디테일이 포인트다. 색감 역시 네이비, 레드 등으로 고급스러운 곤룡포를 연상시킨다.
어바웃엠브로 측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해당 제품을 공개하면서 프로젝트 펀딩을 시작했다.
그러자 펀딩 금액이 목표 금액 기준 6462%를 달성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예쁘다”, “항공 점퍼 많이 입는데, 이거 입으면 딱이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바웃엠프로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송원주씨는 ‘한국의 미’를 살린 항공 점퍼를 제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대왕님을 기리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고, 조선 전기의 감성을 자수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세종표준영정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각종 기관에서도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