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거대한 몸집의 바다사자 두 마리가 주인 없는 보트를 올라탄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미국 워싱턴주 퓨젓사운드만이다.
이곳에서 보트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이 예상치 못한 광경을 목격하고서 카메라를 꺼내 든 것.
영상 속에는 덩치가 꽤 되어 보이는 바다사자 두 마리가 작은 보트 위에 올라타 있다.
다소 공간이 비좁다 보니 두 녀석은 몸을 포갠 채 보트에 바짝 붙어 있는 모습.
약 300kg에 달하는 몸무게를 가진 녀석이 둘이나 타다 보니 보트는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그런데도 둘은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느긋하게 경치까지 감상하는 듯하다.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세 번째 바다사자까지 다가와 보트에 올라가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본 이들은 바다사자들이 정박해 놓은 보트를 몰래 훔쳤거나 혹은 줄이 풀려 떠다니는 보트에 올라탄 것으로 추측했다.
녀석들의 모습은 영상을 촬영한 이가 이를 SNS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당시, 보트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타이타닉 바다사자 버전 ㅋㅋ” “즐거워 보이네요” “한 놈만 올라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