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타고 배달 가요” 월 400만원 버는 시골 카페 사장님의 유쾌한 사업 전략

By 이서현

1인 카페를 창업한 한 사장님의 유쾌한 일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에는 월 400만원 수입을 올리는 시골 카페 사장님의 사연이 소개됐다.

3년전, 사장님은 창업비용 500만원으로 충북 옥천 안내면에 카페를 열었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망하면 통닭집을 할까 싶어 카페 이름을 ‘토닥’으로 지었다지만 그럴 일은 없어 보였다.

우선 월세가 15만원이라 하루에 커피 4잔만 팔아도 유지가 된단다.

거기에 사장님의 센스있는 전략과 실력이 더해져 시골임에도 고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아메리카노는 2500원, 카페라테는 3500원에 팔지만 사장님은 모든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놓는다.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핸드드립만 6년을 배웠고 지금도 배우는 중이라니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차고 넘칠 법도 하다.

하지만 사장님은 손님들의 취향을 무한 존중했다.

메뉴에는 없지만, 할아버지들만 찾는 커피믹스도 주문이 들어오면 정성껏 제조(?)해서 팔고 있다. 나름 맛있는 비율도 연구해서 말이다.

커피믹스 뿐만 아니라 손님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시크릿메뉴가 따로 있을 정도다.

겨울이면 고구마를 서비스로 내놓고 만원 이상이면 보드를 타고 배달도 해준단다.

독점인 데다 사장님의 수완까지 좋으니 가게는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처음 동네에 카페를 차린다고 했을 때 욕을 하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지금은 모두 단골이 됐다고.

인간 사랑방 역할을 하는 사장님은 “프렌차이즈라기 보다는 연맹점으로 면 단위에 토닥을 하나씩 여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사장님의 일상에 누리꾼들은 “틈새시장의 최고봉 ㅋㅋ” “뭘 해도 성공할 듯” “시트콤인가?ㅋㅋ” “진심 빵 터졌다”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고 있자면 웃음이 절로 나는 유쾌한 사장님의 일상을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