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에게 보여준 한 청년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한 항공사의 승무원인 레아 아미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가슴 훈훈한 사연을 보도했다.
최근 레아는 뉴욕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뜻밖의 광경을 보았다. 한 일등석 승객이 이코노미석 승객과 자리를 바꾸는 것이었다.
그 사연은 이러했다. 가족 여행을 마치고 공항 터미널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청년은 우연히 한 할머니와 마주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청년에게 무릎 수술로 인해 한동안 딸을 만나러 가지 못하다가 비행길에 오르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덧 탑승 시간이 되어 할머니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비행기에 오른 청년은 놀랍게도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청년은 곧바로 할머니를 자신의 일등석으로 안내했고, 자신은 할머니가 앉아 있던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좁은 좌석에 앉았다. 무릎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한 배려였다.
덕분에 할머니는 목적지까지 가는 7시간 동안 편안하고 안락한 비행을 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엄지 척! 무한대” “생각의 깊이와 진심이 느껴지네요” “인성이 멋진 청년” 등의 댓글과 함께 칭찬의 박수를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