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애칭이 아닌 이름으로 불러봤는데요, 반응이 너무 귀여워요”
지난달 26일 한 국내 누리꾼은 어느 외국인 부부가 찍어 올린 짧은 영상을 번역, 자막을 표시해 공유했다.
앞서 지난 9월 부부 중 아내가 촬영한 영상은 일종의 실험 카메라였다.
영상 속 아내는 식탁 한구석에서 식사에 열중하고 있는 남편을 불렀다.
“저기, 데이비드(Hey, David)”
남편 이름으로 부르기 ㅋ ㅋ ㅋ ㅌㅋㅋㅋㅋㅋㅋㅋ
뭐가 귀여운건지ㅜ모르겟늠데 귀여워서 자막 달아옴 귀여워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wFks7em4Hk— ✨믕뉴계정✨ (@opn67891) November 26, 2020
숟가락을 들던 남편은 동작을 멈췄다. 음식을 씹던 움직임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아내를 바라봤다.
“…뭐라고 불렀어?”
아내는 다시 한번 “데이비드”라고 말했다.
서양에서는 친근한 사이일 경우 보통 이름이 아닌 애칭으로 서로를 부른다고 알려졌다. 이름으로 부를 때는 이렇다. 예를 들어 엄마가 자식을 혼낼 때 이름을 부르는 식이다.
아내의 호칭에 남편은 흔들리는 눈동자로 물었다.
“…나 뭐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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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무언가 생각하다가 다시 물었다.
“오… 오늘 며칠이지?”
남편은 황급히 벽에 걸려 있는 달력을 살피다가, 아무 날도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아내에게 호소했다.
“왜 데이비드라고 부르는 거야? 말 좀 해줘!”
실험 카메라를 공개한 아내는 “죄책감이 들었다”는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