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공개한 고민 글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자친구에게 ‘교회’를 다니도록 설득하고 싶다는 사연이었는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전도하는 방법 없을까??”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A씨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다. 남자친구와 함께 교회를 다니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교회를 싫어한다는 것.
A씨는 “예전에 남자친구 부모님이 교회 목사님에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 자체가 교회를 엄청 싫어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장난스럽게 ‘교회 같이 다니자’고 말하면, 정색하면서 싫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도하는 방법 없을까…?”라며 진지하게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교회 친구들이 ‘헤어짐’을 무기로 써보라고 하는데, 그것 정말 못할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삐친 척, 토라진 척을 해볼까. 아니면 내 생일 선물로 교회를 다니자고 말해볼까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의 입장과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오히려 “왜 남자친구에게 억지로 강요하려고 하느냐”라며 A씨를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남자친구가 자기 생일 선물로 ‘교회 다니지 말라’고 하면 너도 안 다닐 건가? 왜 강요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A씨를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