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치자 불현듯 생각이 났다.
깜빡하고 자동차 썬루프를 열고 왔던 것이다.
차 안에 잔뜩 비가 들이쳤을 것이라는 생각에 급하게 자동차로 향한 A씨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됐다.
“아직 우리나라가 따뜻한가 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동차 썬루프에 우산이 꽂혀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동차 한 대가 보이는데, 비가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썬루프에 투명 비닐 우산 하나가 꽂혀 있다.
자동차 안에 빗물이 들어갈 것을 걱정했는지, 누군가 우산을 두고 갔나 보다.
그렇게 조용히 자동차를 지키고 있는 우산 하나가 A씨를 맞이했다.
작성자는 “썬루프를 열고 갔는데, 비 오니까 누가 우산을 씌워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직 대한민국이 따뜻하다는 증거다”, “우산이 너무 귀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분명히 기분 좋게 술이 취한 한 시민이 자동차가 불쌍해 보여서 우산을 씌워줬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