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션윈예술단이 4일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 아르침볼디 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열어 현지 예술가들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소프라노 루크레치아 드레이와 오케스트라 지휘자 마시모 피오치 말라스피나는 에포크타임스에 “오랫동안 관람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 경력을 지닌 라 스칼라 아카데미 전 솔리스트였던 드레이는 “여느 발레나 댄스와는 다른 빛과 에너지가 가득한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황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또한 동양과 서양의 악기가 융합된 션윈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남성 테너의 창법에 대해 “신선하고 새로웠다”며 “매우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말라스피나는 “연주의 기술적인 완성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오케스트라가 공연 시간 내내 라이브로 배경음악을 연주했는데, 무대 위 퍼포먼스와의 연계가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 공연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저지른 역사 왜곡을 알게 됐고 더 많은 진실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드레이 역시 중국 전통문화가 공산당에 의해 파괴됐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우리가 몰랐던 소식을 알려주어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라지고 있는 문명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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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션윈 공연 관람석에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라 스칼라에서 활약한 또 다른 예술가도 있었다.
일본 출신의 테너로 여러 차례 라 스칼라 무대에서 활약한 마사야 하부(土生征弥)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션윈 테너들의 가창력과 성악곡 가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아내와 장모 등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하부는 “언젠가 나도 함께 공연하고 싶다. 션윈에 입단하고 싶은데 지원할 수 있나? 내년에는 나도 션윈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중국어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장모이자 현재 이탈리아에서 2개 합창단의 감독을 맡고 있는 마리넬라 보지아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션윈) 오케스트라에서 동양 악기와 서양 악기가 잘 어우러져 아주 좋았다. 피아노 연주자도 훌륭했다”며 “평소 성악가나 솔리스트는 주목받지만 피아노는 그렇지 않은데 피아노도 매우 멋졌다”고 감탄했다.
하부의 아내도 “특히 마지막 프로그램에서 크게 감동했다”며 “위기에 빠진 인류에게 신이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광경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 그 아름다운 장면에 마음이 깨끗이 정화됐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Shen Yun)예술단은 세계 최고봉의 중국 고전무용, 음악 예술단이다. 수십 년에 걸친 공산주의 지배로 파괴된 중국 전통문화를 재건하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공연 프로그램에는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동반한 중국 고전무용과 민속·민족무용, 무용극, 독창과 독주가 포함된다. 션윈은 ‘신들의 춤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션윈예술단의 후원사로 2006년 션윈 창단 이후 관객 반응을 취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