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촬영한 목성 사진을 새로 공개했다.
지난 2일 CNN은 “목성 탐사선인 주노(Juno)가 새로운 사진을 보냈다”며 “(촬영된 사진은)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상케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CNN은 이어 “2011년 발사된 주노는 목성의 적도와 극지방을 포함한 목성의 전 지역을 탐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성의 대적점을 새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발사된 지 5년 만인 2016년 7월 4일 목성 궤도에 진입한 주노는 이후 약 2년에 걸쳐 목성의 자기장, 중력장, 번개 등을 측정했으며, 또한 목성 표면의 모습을 생생하게 촬영해 지구로 송출했다.
지난 1979년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사진보다 훨씬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주노의 솜씨는 현재 목성 연구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주노가 촬영한 사진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인 ‘nasajuno’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하고 신비한 이미지들. CNN의 보도처럼 고흐의 유화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신비로우면서도, 동시에 지옥의 모습을 연상케 하며 보는 이를 본능적인 두려움으로 유도하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기체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조화는 다름 아닌 목성의 대기이다. 변화무쌍한 목성의 기류는 자신의 색을 매 순간 변형시키지만, 기류의 움직임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까지 미지의 상태로 남아 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은 기체로 이뤄진 가스형 행성이다. 부피보다 질량이 큰 목성의 내부에 인간이 착륙할 수 있는 땅은 없다. 강한 압력으로 인해 쉽사리 접근할 수조차 없는 불모의 행성이 바로 목성이다.
NASA의 탐사선 주노는 오는 2021년 목성의 대기권을 뚫고 들어가 내부 대기층을 탐사한 뒤 파괴될 예정이다. 2년 뒤 주노가 보내주는 사진이 우리에게 어떤 과학적 발견을 전해줄 것인지, 또한 우리에게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새로 선사해 줄 것인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