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보름달 뜰 때마다 사진 찍은 결과, 달이 가진 48가지 색깔이 나타났다

By 윤승화

달은 과연 무슨 색일까? 정답은 없다. 밤에 따라 다른 색으로 빛나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달을 찍은 사진 한 장을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이탈리아 출신 한 천체 사진작가가 10년에 걸쳐서 찍은 보름달을 모은 사진이었다.

태양 빛을 반사해 빛나는 달은 지구 대기 상태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보인다.

NASA

보통 수평선 근처에 보이는 달은 빨간색이거나 노란색을 띤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대기에 떠도는 먼지 입자로 인해 푸른 달로 보인다.

때로는 갈색이나 회색으로도 보이고, 보랏빛 달로도 보이는데 이는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인간이 칠한 색이 아닌, 자연이 만든 색깔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늘 보던 달인데 이렇게 모아놓으니 더 예쁘다”고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