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골칫거리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대하는 인도의 대박 재활용법

By 정경환

NHK는 지난 2일 인도 마두라이시에 있는 티아가라자르 공과대학(Thiagarajar College of Engineering)에서 개발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아스팔트와 섞어 쓰는 기술이 인도 전역에 보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아스팔트 개발자, 라자고팔란 바스데반(Rajagopalan Vasudevan)교수 | G. Moorthy

재활용되는 폐 플라스틱은 강한 공기압으로 세척을 한 뒤 재단기에 넣어 잘게 썰어낸다.  그 뒤 도로에 사용되는 아스팔트에 10-20% 비율로 섞으면 기존 아스팔트 대비 3분의 1가격의 도로 건설자재가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폐 플라스틱을 섞어 넣은 아스팔트는 내구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을 섞어 넣은 아스팔트 포장은 기존 도로보다 60% 더 튼튼하고, 마모성이나 내구성에서 3배 더 길었다.

사진: NHK

인도의 환경 보호주의자 알미트라 파텔과 매카트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은 약 180도 정도로 가열돼 피칭들과 완전하게 동질화되므로, 도로에는 미세 플라스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쓰레기 재활용 혁명으로 인도 쓰레기 집하장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Kg당 한화 약 100원가량에 매입하게 되었고, 인도 각 도시 골목골목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긁어모으는 수집업자들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NHK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