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년만에 한번 볼 수 있는 블루문이 솟아오를 예정이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19일 블루문을 관측할 수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블루문이라고 해서 푸른색 달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며 원래대로라면 한달에 한번인 보름달이 두번 뜨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는 양력이 달의 공전주기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아 생기는 일종의 오차다.
한달에 두번 뜨는 달에 ‘블루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보름달이 불운을 가져온다고 여기는 서양의 문화적 배경 때문이다.
불운을 가져오는 보름달이 한달에 두번이나 뜨기 때문에 불길하다고 여겨 두번째 보름달에 ‘블루(blue)’를 붙였다. 여기서 블루는 ‘우울하다’는 의미다.
달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거나 색깔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평소보다는 조금 하얗게 보인다고 한다.
한편, 환타지 소설에서 늑대 인간들이 늑대로 변신한다는 블루문은 소설 속의 설정이며 이 경우에는 진짜로 푸른 보름달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