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밤, 시간 당 최대 120개 별똥별 쏟아진다

올해 마지막 천문쇼를 구경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쌍둥이자리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를 볼 수 있다.

구름이 없을 경우, 절정에 이를 때 시간당 최대 120개의 별똥별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성우는 9시 경부터 나타나지만, 이 시간에는 별자리가 비교적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11시 이후 관찰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초승달도 늦게 떠 밤하늘을 관찰하는데 유리하다.

13일을 놓쳤다면 14일 밤에 또 한 번 기회가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한달 내내 지속되며 보통 중순에 피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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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남긴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비처럼 내리는 현상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파에톤(Phaethon)이 남긴 잔해로 인해 생기는데, 이 소행성은 1983년 발견된 이후 올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다.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나타나는 3대 유성우 중 하나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