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식당 가면 아르바이트생 대신 ‘딜리’를 보게 된다

By 김 나현_J

자율주행 음식배달 로봇 ‘딜리(Dilly)’가 첫 현장 테스트를 실시한다.

1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 시범 운행은 오는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야우리 푸드스트리트’에서 월~목요일 오후 12~3시에 2주 동안 진행된다.

딜리의 임무는 푸드코트 내 지정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음식을 받아 고객이 앉은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에 따라 음식을 배달해 주는 것이다.

딜리를 이용하는 손님은 모바일 웹주소에 접속해 음식을 주문해야 한다.

‘우아한형제들’

이번에는 주로 경로가 막히거나 장애물이 나타나는 경우 등 돌발 변수에 적절히 대응하며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딜리는 우선 와이파이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향후 본격적인 실외 환경으로 나가면 통신사 5G 네트워크 등 그 시기에 활용 가능한 최적의 통신 수단을 활용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딜리는 1단계로 푸드코트와 같은 실내 환경, 향후 2단계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대학 캠퍼스 등 실내외 복합 공간, 마지막 3단계는 일반 보행로를 포함한 본격적인 실외 환경까지 점진적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치킨집, 피자집 등 음식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인간을 대신해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음식배달 로봇을 개발, 양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