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Astropyro는 1년 전,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3이 차량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오토파일럿 기능) 중에 발생한 위험 순간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스스로 앞뒤 양측에서 발생된 충돌 위험 요소를 미리 판단하여 조처를 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놀라운 감탄사를 쏟아 냈다.
영상 속에서 깜깜한 밤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리는 테슬라 차량은 30m 앞쪽 우측면에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보고 긴급히 왼쪽으로 피한 뒤 다시 본래의 차선으로 돌아온다.
그뿐만 아니라 밝은 낮에 도로에 정차를 시도하던 테슬라 차량은 뒤에서 맹렬히 질주하던 차량을 감지하고 급가속을 해 충돌을 피했다. 이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2.7초에서 5.4초(모델마다 상이)에 달하는 엄청난 가속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가능했다.
또한 1차선을 달리고 있는 테슬라 차량이, 바로 앞에서 과속하고 있는 차량이 그 앞 차량과 충돌할 것을 약 2초 전에 예측해 경고음을 운전자에게 알려주었고, 앞 차들이 충돌하자 빠르게 속도를 줄여 연쇄 충돌을 피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사거리를 100m가량 남겨둔 상태에서 왼쪽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사거리에 진입하는 승용차와 반대편에서 교차로로 진입하는 트럭의 충돌을 약 1.5초 전에 예측하여 경고음을 알리고 우측 차로로 대피한 것이다.
이 장면은 특히 주행 앞, 뒤, 양옆 차선뿐만 아니라 건너편 차선과 교차하는 차로의 차량까지도 탐지해 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돌 회피 시스템이 정말 놀랍다”, “내 첫차는 테슬라다”라며 큰 호응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운전자가 직접 회피한 것이다.”, “경고음이 자율주행 때의 음과 다르다”며 이 영상이 조작된 것일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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