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이 해변에서 놀다가 우연히 바닷물을 꿀꺽 삼킨 경험이 있을 것이다. 너무 짠맛에 불쾌했겠지만 사실 삼킨 것은 그저 단순한 소금물이 아니었다.
사진 작가 데이빗 리이츠치웨거(David Littschwager)가 바닷물 한 방울을 25배로 확대해 놀라운 바닷속 세계를 밝혀냈다.
이 한 방울 바닷물에는 게의 유충, 규조류 ,동물 플랑크톤, 물고기 알, 해양벌레 등 각종 신비로운 생태계가 숨겨져 있었다 .
1. 바닷게의 유충(Crab larva)
길이는 약 0.25cm이다. 게의 집게 발톱과 한 쌍의 눈이 뚜렷하게 관찰된다.
2. 남조류(Cyanobacteria)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조류다. 다수의 단세포가 집합해 주로 코일 필라멘트 모양을 이룬다. 원시적인 생명체라 핵이나 색소체는 없다. 크지 않아 대부분 현미경으로만 관찰된다.
3. 규조류(Diatoms)
조류의 한 무리다. 갈색 또는 황갈색의 매우 작은 단세포로 담수 및 해수 속에서 부유 생활을 한다. 때로는 자기들끼리 모여서 군체를 만들기 한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4. 요각류(Copepods)
이 벌레 같은 생물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일반적인 동물 플랑크톤이다. 훌륭한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새우 같은 갑각류로서 쌀알 모양의 몸과 큰 더듬이를 갖고 있다. 수많은 어종이 이들을 기본적인 먹이로 삼는다.
5. 화살벌레(Chaetognaths)
이 벌레는 동물계의 한 군으로서 바다에서 부유생활을 한다. 몸은 무색투명하고 가늘고 긴 화살 모양인데 길이는 0.6mm 내외이다. 머리에는 악모가 있고 한 두 쌍의 옆지느러미와 하나의 꼬리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일부는 다른 동물을 마비시킬 수 있는 독을 보유하고 있다.
6. 물고기 알(Fish eggs)
거의 모든 물고기는 알을 낳는다. 바다에는 각종 알이 너무 많기에 대부분의 어류는 넓은 바다에 떠다니는 수정란을 먹고 자란다.
7. 해양 벌레(Marine worm)
얼굴을 확대해보면 외계인처럼 생겼다. 털이 많은 다모류로서 많은 어종의 영양원 중 하나다.
그럼 실제 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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