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거북이 붙잡아 코에서 꺼낸것은…충격적인 정체

인간에게 붙잡힌 바다거북이가 눈을 질끈 감고 있다.

자신을 해친다고 여긴 것일까?

유튜브 Sea Turtle Biologist

다행히 거북이를 잡은 것은 선량한 해양 생물학자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래드바이블(ladbible)은 오래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코스타리카 해안 지역을 탐방하던 텍사스 해양 생물학자 연구팀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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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바다거북 한 마리를 사로잡았다. 콧구멍 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보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처음에 그 물체를 기생충이라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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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학자 크리스틴 피그너가 핀셋으로 거북이의 콧속에 있는 물체를 잡아 꺼내기 시작했다.

바다거북은 코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운 건지 눈을 질끈 감았다.

유튜브 Sea Turtle Biologist

이물질은 깊이 박혀 있는지 잘 빠지지 않았다.

영상 후반부로 갈수록 이물질 제거를 시도할 때마다 거북이는 고통에 버둥거렸다.

유튜브 Sea Turtle Biologist
유튜브 Sea Turtle Biologist

그리고 마침내 거북이를 괴롭게 한 이물질이 빠져나왔다.

거북이의 콧속 깊이 박혀 숨을 쉬지 못하게 막고 있었던 건 약 10.16cm의 플라스틱 빨대였다.

연구팀은 “거북이는 다른 음식을 먹다가 빨대를 삼켰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후 거북이는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안정을 취한 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