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소녀 조이 버웨이(Joey Verwey)는 자신이 살았던 10번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녀의 전생 이야기는 3살 때부터 시작됐다. 처음에 가족들은 믿기 어려워했지만 그녀의 끊임없는 전생 이야기에 지쳐 전문가들과 함께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로 했다.
2년 후인 5살 때부터 그녀는 여러 교수와 심리학자, 연구원 및 기자와 접촉하게 된다. 처음엔 회의적이었던 그들도 조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크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인 헬게 버웨이는 딸아이가 말하는 전생의 기억을 일기에 옮겨 적기 시작했는데 조이가 6살 때에 이미 열 번의 생애가 기록되어 있었다.
조이는 동굴에서 자신의 첫번째 인생을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에 동물 뼈로 만든 도구와 돌을 사용해 살았는데, 동굴 입구가 1개였다며 동굴 입구가 여러 개라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조이의 기억에 따라 추적한 연구원은 놀랍게도 조이가 언급한 동굴과 일치하는 선사시대 동굴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조이는 두번째 인생을 시작했는데 이집트에서 흑인노예로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갤리선(고대 이집트 시대 때 주로 노예들에게 노를 젓게 하던 배)의 구조나 도로의 포장 기술을 정확히 알고 있어 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당시 노예들은 공공장소에서 말하는 것이 통제됐으며 도망가다 잡힐 경우 혀가 잘린다는 등 구체적인 상황까지 묘사했다.
또 다른 인생에서, 그녀는 시대나 지역은 잘 알 수 없지만 자신이 무거운 가면을 얼굴에 착용하고 공주를 태우고 있는 코끼리를 수행하던 군인이었다고 언급했다.
조이의 또 다른 생애는 ‘박해 받는 기독교인’이었다. 당시는 로마의 폭군 네로 황제가 통치하던 시절이었으며 성 베드로와 동시대를 살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심지어 자신이 성 베드로를 만났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당시 조이의 발언과 묘사한 그림들을 본 남아공 과학자인 블레크 슬레이는 이렇게 말했다.
“조이는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부터 고대의 복장을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었다. 그 그림들은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나중에 그녀는 여러 시대의 사물과 풍습, 옷차림을 묘사했는데, 그것은 오직 그 시대에서 직접 산 적이 있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그녀의 묘사는 너무나 정확하기 때문에 그녀가 실제로 여러 시대에 걸쳐 환생해 왔다는 것 외에 다른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나는 그녀의 놀라운 지식에 대해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다.”
조이의 가장 최근 전생은 1900년대로 그녀가 가장 정확히 기억하는 시대였다. 그녀는 남아공 대통령 폴 크루거(Paul Kruger)의 손녀로 1902년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시 인생을 회상하듯 이야기하며 자신이 두 번 결혼했고 자식을 10명 낳아 키웠다고 언급했다.
조사 결과 이런 발언은 모두 사실로 확인됐고 심지어 10명의 아이 중 전생의 딸 한 명이 90세 고령의 나이로 당시 생존 중이었다.
두 사람은 얼마 후 실제로 재회했고, 이 고령의 할머니가 과거에 대해 입을 열자 조이는 이 할머니의 어머니만이 알 수 있는 사실들을 늘어놓아 할머니와 주변을 크게 놀라게 했다.
이처럼 여러 차례의 전생을 모두 기억하는 조이의 사례는 지금도 윤회 학자들에 의해 매우 특수한 사례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