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레이저로 자른 듯”..사우디 미스터리 거석 화제

By 이 충민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 타이마(Tayma)의 오아시스에는 ‘알 나슬라(Al-Naslaa)’라는 이상한 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마치 레이저를 사용한 듯 깔끔하게 두 동강이 나 있다. 현대에도 이렇게 거대한 바위를 정교하게 절단할 수 있는 장비가 있을까 라는 궁금증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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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바위가 지면과 닿는 부위는 침식되어 가늘게 남았는데 지금까지 절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서로 부딪혀 넘어지거나 각도가 전혀 기울지 않았다.

탐험가에 의해 1883년 발견된 이 거석에는 수수께끼가 또 있다.

바위 표면이 마치 일부러 깎은 것처럼 평평하고 수많은 암각화도 그려져 있다. 마치 암각화를 그리기 위해 일부러 평평하게 깎아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ancientmi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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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바위가 갈라진 것이 자연적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용암이 흐르면서 일종의 도랑을 만들었고 그에 영향 받아 바위 받침대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다른 쪽과 ‘쩍’ 갈라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가설로서 자연적 현상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인위적인 것도 사실이다.

이 거석이 위치한 지역은 청동기 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했다는 설이 있다. 또 이 지역은 이집트의 2대 파라오인 람세스 3세의 비문이 발견되기도 해 아라비아반도 홍해 연안과 나일강을 연결하는 중요 교통 중심지로 추정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바위는 당시 존재했던 고대문명의 유적 중 하나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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