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달을 방문한 아폴로 17호 우주 비행사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는 챌린저 호에서 많은 작업을 수행했다.
어느 날, 달을 산책하고 돌아온 슈미트는 챌린저호로 돌아와 작업 중 묻었던 달의 먼지를 우연히 마셨고, 그는 하루 종일 알레르기 증상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그는 눈물은 물론 목이 가려워 끊임없이 재채기를 했다. 슈미트는 원래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다.
최근에서야 나사 과학자들은 달에 있는 먼지가 우주 비행사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오헬스(GeoHealth)’ 저널 4월호에 실린 최신 연구에 따르면 달의 먼지는 폐 및 뇌세포를 90%까지 죽일 만큼 강력한 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에 위치한 스토니브룩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달의 먼지는 지구의 먼지와 조금 다르다. 우선 입자가 매우 날카롭다. 달에는 바람이 없으므로 이러한 날카로운 먼지는 결코 마모되거나 부식되지 않는다. 이러한 미세먼지 입자를 깊게 호흡하면 우주 비행사의 폐 세포를로 쉽게 파괴할 수 있다.
또한 달의 먼지는 계속 떠 있다. 달은 태양풍과 태양이 운반하는 각종 입자에 노출로부터 달을 보호할 대기가 없기에 달의 토양은 늘 정전기 상태에 처해 있게 된다. 연구진은 이 정전기가 너무 강력해 토양 입자가 달 표면 위에 계속 부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거기에 우주 비행사의 우주복은 복잡한 구조 때문에 틈이 많아 먼지가 달라붙기 쉽고 이러한 먼지가 쉽게 거처까지 따라갈 수 있다.
연구진은 “분명히 미래의 달 탐험가들에게는 먼지 흡입을 피하는 것이 중요할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